이탈리아 밀라노 가톨릭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22일 '자연·인간 행동'에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사고 모델인 '시스템 0'을 낳고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미래에는 인간의 인지 능력을 지원하고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발견은 인지 분야에서 혁명적인 발전으로 간주됩니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사고 방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직관적이고 빠르며 자동적인 "시스템 1"이고, 다른 하나는 보다 분석적이고 반성적인 "시스템 2"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시스템 0"은 인간의 이 두 가지 사고 방식과 병행하여 작동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0"의 도입은 복잡성을 한층 더 가중시키고, 사람들의 인지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인간의 사고와 의사 결정 능력 진화의 핵심 단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술 발전이 인간의 인지 자율성을 훼손하기보다는 촉진하는 데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구원들은 "시스템 0"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를 외부 두뇌 드라이브에 비유했습니다.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통해 사람들이 모든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처럼 AI도 강력한 데이터 처리 기능을 통해 인간의 정신적 활동을 위한 확장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AI가 대량의 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추천하거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시스템 1" 및 "시스템 2"와 달리 "시스템 0"은 처리하는 정보에 고유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즉, AI가 계산 작업을 수행하고, 예측하고, 심지어 응답을 생성할 수도 있지만, 데이터 뒤에 숨은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과정에서 최종적인 해석권은 여전히 인간의 손에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시스템 0"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함에 따라 특정 위험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AI가 제공하는 결과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독립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시스템의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사용자 신뢰를 구축할 것인지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0"의 출현은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의 능력 덕분에 사람들은 개인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는 많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미지의 심층 탐구, 대규모 데이터 세트 분석, 사회 거버넌스 구조 최적화 등 AI는 필수적이고 강력한 보조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