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진행된 제3차 글로벌 인공지능 서밋(Global Artificial Intelligence Summit)이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인류에 이로움을 주는 인공지능(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o Benefit Humanity)'이며, 국가 인공지능 전략, 생성적 인공지능, 실용화, 윤리와 도덕, 스마트시티 등 8개 주요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정상회의 주최자인 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지능국(Saudi Data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uthority) 의장 압둘라 감디(Abdullah Ghamdi)는 개회사에서 인공지능 개발은 여전히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은 단결과 협력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스와하(Abdullah Swaha)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인공지능(AI)은 도구일 뿐 인간의 능력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간과 기계의 관계는 기계가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파트너십입니다. 전 세계 국가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100개 국가 및 지역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와 학자 450여 명이 참석해 기조연설, 대화, 원탁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인공지능 발전과 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공지능을 경제 변혁의 핵심 발전 방향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3회 연속 글로벌 인공지능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audi Data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uthority)이 최근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GDP(국내총생산)의 12%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